신년운세,토정비결,사주풀이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반응형
반응형

새해가 되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일 중 하나가 신년운세를 보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는 토정비결이나 사주풀이를 아주 많이 신봉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고 또 어떤분들은 그저 새해가 되었으니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 심리로 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제 부변에도 사업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편이어서 일이 잘 안풀리거나 신규 사업에 도전을 하거나 사업장 이전 등 큰 변화가 있을때는 철학관을 찾아 사주를 풀어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사주풀이나 신년운세 혹은 토정비결은 정말 인간의 다가올 운명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혹은 운세 라는 것이 실제 존재 해서 다가올 미래의 길흉화복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것일까? 하는 부분 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사주풀이가 신점과 구분이 안되어서 미신이라고 하거나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 되기도 하는데 사주출이는 신점과는 엄연히 구분이 되어 지며 서양 과학의 기준에서는 비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보여질지 모르지만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과학의 영역에 있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오늘은 신년을 맞이해서 사주라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살짝 들여다 보는 시간을 통해서 인간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사주풀이의 의미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점 이란 무엇인가?

사주풀이와 신점은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점' 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점' 이라는 것은 위의 '점(占)' 이라는 글자에서 보시는 것처럼 인간의 영속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 지점(한때) 를 지정 하여 말로서 당시의 기운(운세)를 설명 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점이라는 것에는 '신점' 이라는 것도 존재 하고 '사주풀이' 라는 것도 존재 합니다.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당시의 기운(운세)를 설명하기 위해서 접근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신점' 이라고 하는 것은 영적인 존재(귀신, 영)에 의탁하여 영매가 귀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신내림을 통해서 신과 영적인 교감을 가진 영매가 '신'이 이야기 해 주는 것을 입을 통해서 말해 주는 것이라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이와 반대로 '사주풀이' 라고 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 혹은 인간과 우주의 상관관계를 통해서 시간의 흐름을 설명하려는 방식이고 이에는 다분히 오랜 시간 동안의 학문적 연구와 '공부'를 통해서 축적된 지식이 동원되는 방식 입니다.





신점과 사주풀이 중 어느 것이 더 정확할까?

아마도 일반적으로 점을 보시는 분들은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위에 설명 드린것처럼 사주풀이는 공부를 통해서 학문적으로 연구한 분야라면 신점은 신내림을 통해서 영적인 존재와 직접 소통하여 시간과 공간을 넘나 드는 영적인 존재의 능력을 빌려 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정확도 면에서는 어쩌면 '신점' 이 훨씬 정확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미래의 운명은 인간이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인간이 아닌 영적인 존재의 능력이라면 정확하게 알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큰 함정이 있습니다. 점 이라는 것은 인간의 지아농 과거에 대해서는 비교적 정확한 내용을 서술 할 수 있으나 미래에 대해서는 정확한 예측이 아예 불가능 합니다.





과거는 잘 맞고 미래는 안 맞고?

우리가 흔히 점을 보러 갔다가 깜짝 깜짝 놀라게 되는 이유는 이미 지난 과거, 그 중에서도 나만 알고 있는 오래된 이야기들을 처음 보는 사람이 마치 옆에서 본 것처럼 술술술 이야기 할때 입니다. 이런 장면은 정말 제가 봐도 신기할 따름 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래에 다가올 운명을 정확히 맞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결정 하는 것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어서 대체적인 기운의 흐름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정확한 사실을 결정지어서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 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하면 어떤 사람이 가까운 미래에 재물운이 좋아서 곧 금전적으로 행운이 올거라고 예측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사람에게 재물이 들어올 지 어떨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운 이라는 것은 하늘에 흐르는 구름과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서 모양도 변하고 위치도 바뀝니다. 게다가 그 사람의 행동, 말투, 대인관계, 생각등을 통해서도 운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또, 실제로 재물운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운이 들어올때 그 사람이 그운을 잡지 못한다면 그 운은 그저 그 사람 옆을 스쳐 지나가게 되고 결국 세월이 흐른 뒤에야 그때 재물운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주가 같은 사람은 같은 운명을 가지고 살아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 부분인데 아마도 보통의 사람들 이라면 사주가 같다고 해서 운명이 같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사주가 같은 사람은 같은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생이 같아 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운의 색깔과 방향이 같을 뿐이지 그 기운을 내것으로 받아 들여서 온전하게 사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몫이기 때문 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는 사주를 가진 사람중 극히 일부는 자신의 운명을 일찍 깨우쳐서 일찍부터 운동에 힘을 쏟고 기회가 올때 마다 좋은 기회를 잡아서 실제로 운동 선수로서 명성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똑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중 어떤 사람은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 소질없는 공부에 매진하고 공부를 잘 못해서 학창시절에 매일 꾸지람을 듣고 열등감을 내면에 쌓아서 결국 평범하지 못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누군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서 과학자가 되기도 하고 장사를 시작해서 큰 상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사주를 가진 사람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며 성인이 되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사주의 사람은 운동에 아주 특별한 재능을 보이기 때문에 취미로 라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게 되며 본인이 어울리는 그룹에서는 탁월한 실력을 발휘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바로 자신의 본성을 잘 알지 못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 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분야에 진출해서 평생 마음 고생을 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은 무시한채 돈을 쫓아서 혹은 명성을 쫓아서 자신의 진로를 정하다 보니 자신이 진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즐기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 입니다.





사주풀이, 신년운세, 토정비결 어떻게 이해 해야할까?

그렇다면 사주풀이나 신년운세, 토정비결을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주풀이든 신년운세든 결국 운과 기의 흐름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조언하는 것이라 생각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사주풀이를 신봉 하기 보다는 나의 올해 운의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운이 있다면 게을리 하지 말고 좋은 운을 제대로 발휘 하도록 노력하고 좋지 않은 운의 흐름 이라면 자중 하면서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기로 삼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철이 든다는 말의 의미

마지막으로 우리가 흔히 하는 '철이 든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주변에 혹시 철 없는 어린 아이가 노는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겨울에 추운데도 아이들은 반판 차림으로 돌아 다니기도 하고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엄마 아빠가 입혀준대로 외투를 입고 뛰어 다니기도 합니다.


이 모습이 정확이 철을 모르는 즉, 계절을 모르고 천지(우주)의 변화를 미처 알지 못하는 아이들의 행동이고 곧 철없는 행동 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생에 있어서도 우리는 흔하게 철을 몰라서 철 없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내가 나아갈 때인가 혹은 조금 조심하고 움츠러 들어야할 때 인가 하는 것은 우주의 변화를 보고 그 때에 맞추어야 합니다. 나아가서 사람을 만날 때에도 날씨를 보고 옷차림을 신경 쓰고 만날 사람이나 만나는 장소에 따라 언행을 신경 쓰는 것처럼 인생에 있어서도 내가 만나야 하는 사람, 만나야 하는 때, 일을 시작할때, 일을 그만두어야 할때, 어떤 선택을 해야할 때 등 중요한 결정을 하려면 먼저 천지(우주, 자연)의 변화를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 합니다.


또, 이때 내가 이런 천지의 변화, 기의 흐름, 운의 변화를 잘 모르겠다면 어린 아이가 부모님에게 의지 하는 것 처럼 혹은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 상담받고 치료 받는 것처럼 철학관을 찾아가서 '기'의 흐름과 '운'의 흐름 특히 사주에 대해 정통으로 공부를 많이 하신 학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시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보여 집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