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주일전 네이버 웹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바로 조석님의 마음의 소리가 완결 된다는 소식입니다. 물론, 오랜 세월 동안 연재되고 있었으니 언젠가는 완결이 되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갑작스러운 완결 소식은 아쉬운 마음을 들게 하기에 충분 했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의 소리 마지막화를 보면서 지난 세월을 돌아 보기도 했었고 조석님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 하기도 했습니다. 마음의 소리는 일상에 지쳐갈때 마다 때로는 피식 하게 만들어 주었고 때로는 상상치도 못했던 상상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마음의 소리가 시작된지 13년 하고도 9개월의 시간이 지났다고 합니다. 처음 마음의 소리가 등장했을때만 해도 이렇게 많으 사람들의 사랑을 받..
지난 해 12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네이버 수요웹툰 '고수'의 스토리 작가 류기운님의 병세가 악화 되어 더 이상 웹툰 연재를 지속 하기가 곤란한 지경에 이르러 결국 기약 없는 장기 휴재에 들어 간다는 내용 입니다. 고수 라고 하는 웹툰은 요즘 트렌드하고는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무협 이라는 장르를 가지고 현대적 감각과 문정후 작가 특유의 높은 완성도에 류기운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어우러 져서 높은 인기를 끌던 수요일의 대표적인 웹툰 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웹툰이 다른 웹툰과 다른 차별점 중의 하나가 세대를 넘어서는 공감대 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통 웹툰의 독자들을 보면 10대, 20대의 젊은 독자들이 즐겨 보는 웹툰과 30대 이상 40대 들이 선호 하는 웹툰이 나누어 지게 마련..
처음 추리 소설 혹은 추리문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던것이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이었던것 같습니다. 추리 문학에 취미를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저 역시 처음의 시작은 셜록 홈즈 였습니다. 그 당시 홈즈를 처음 접하고 그 결말이 궁금해서 밤을 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조금 머리가 크고 셜록 홈즈와 괴도 루팡에 빠져서 이것 저것 읽어 가던 시절에 또래 친구들과 셜록 홈즈와 괴도 루팡이 대결하면 누가 이길지에 대해서 그리도 진지하게 열띤 토론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하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이 그렇듯이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야자에 학원에 입시 준비를 하느라 게임할 시간도 모자를..
처음 웹툰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만 하더라도 기존의 '만화' 와는 뭔가 좀 생뚱 맞고 어색하기도 했었는데 어느 덧 익숙해 지고 나니 이제는 오히려 웹툰 형식의 만화가 주류 형식인것 처럼 느껴집니다. 처음 웹툰을 접하고 어색하고 이상한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 그 재미에 빠져들게 만드는 웹툰이 있었는데 조석님의 마음의 소리와 이광수 님의 보늘레스라는 작품이 그것 입니다. 그 이후 다양한 웹툰을 보게 되면서 나름 매일 매일 요일별로 반드시 찾아 보는 웹툰이 하나씩 생겨 났는데 수요일엔느 고수가 있고 토요일에는 호랑이 형님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삼국지톡이나 이미 연재가 종료 되기는 했지만 귀도호가록 또한 빼 놓지 않고 보던 웹툰중의 하나 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노블레스 라는 웹툰은 처음 저를 웹툰..
요즘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소위 '먹는 이야기' 를 빼고 나면 뭐가 남을까? 싶을 정도로 그야말로 먹방의 전성시대라고 할만 합니다. 따라서, 각 방송사에서는 다양한 포맷의 '먹는 이야기'를 나름의 방식대로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서 음식 전문가들과 먹는 전문가(?) 들은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대우 받으면서 가는 곳마다 귀한 몸으로 어느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더 본 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을때는 다른 스타 쉐프들과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음식에 대해서 잘 아는 '음식 전문가' 정도로 인식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소화 하면서 백종원 대표가 다른 쉐프들..
이번 주 토요 웹툰 호랑이 형님에서는 추이가 드디어 본 모습을 찾아 가는 모습이 살짝 드러 났습니다. 지난 주에 호시탐탐 추이를 없애버릴 기회를 노리다가 추이가 흠원들에게 무식하게(?) 몸빵을 하다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이때다 싶어 공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공격 도중에 추이의 염주를 끊는 무모한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주 드디더 추이가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되는데요. 여기서 추이가 원래 동물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빠르와 호랑이 무리가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빠르느 이상하게 힘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는 모습이 보이고 호랑이 무리는 빠르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잔뜩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모습은 추이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면 당연한 반응 입니다. 추이는 ..
이제는 신원호 PD의 드라마는 믿고 봐도 좋은 명품 드라마의 반열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 무겁지 않으면서도 너무 가벼운 시트콤 같지 않게 딱 그 느낌으로 우리 생활속의 다양한 주제를 소소하게 그려 나가는 신원호 PD 의 드라마는 그렇기 때문에 웃고 보지만 보고 나면 아련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마력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tvn 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신원호 PD 의 이런 그림을 아주 잘 보여준 작품 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 입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지금 까지는 감히 접근하지 못했고 설혹 다룬다고 하더라도 무겁고 어둡게 다가서던 주제인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교도소에서의 생활이 뭐 그리 재미있는 소재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