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마지막화는 있지만 완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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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주일전 네이버 웹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바로 조석님의 마음의 소리가 완결 된다는 소식입니다. 물론, 오랜 세월 동안 연재되고 있었으니 언젠가는 완결이 되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갑작스러운 완결 소식은 아쉬운 마음을 들게 하기에 충분 했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의 소리 마지막화를 보면서 지난 세월을 돌아 보기도 했었고 조석님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 하기도 했습니다. 마음의 소리는 일상에 지쳐갈때 마다 때로는 피식 하게 만들어 주었고 때로는 상상치도 못했던 상상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마음의 소리가 시작된지 13년 하고도 9개월의 시간이 지났다고 합니다. 처음 마음의 소리가 등장했을때만 해도 이렇게 많으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줄 몰랐고 저 자신도 이렇게 마음의 소리에 중독될지 몰랐습니다. 퀄리티 높은 그림도 아니었으며 스토리 라인 역시 커다란 세계관을 가진 대작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매주 업뎃되는 마음의 소리를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하루의 피로가 사라지고 적어도 그 순간 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쉴수 있게 되는 그 짧은 즐거움에 중독 되어서 매주 화요일,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업부가 모두 끝나고 하루가 끝나가는 월요일 밤 11시쯤이 되면 칼 같이 업뎃 되는 마음의 소리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더 이상 마음의 소리는 없다고 생각 하니 도대체 월요일 늦은 밤에는 뭘 하다가 잠들어야 되지? 싶을 정도로 멘붕이 왔습니다. 그리고 습관처럼 핸드폰을 들어 네이버 웹툰 앱을 열어 봅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됩니다. 

 

 

 

'기대도 안 했는데, 마음의 소리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른바, "후기" 였습니다. 비록 후기 였지만 반가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14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웹툰을 이대로 그냥 보내기 아쉬웠는데 이렇게 나마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생각 하니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또한, 작가인 조석님의 인간적인 마음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어서 감사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주가 지나고 이제는 정말 마음의 소리가 없겠지? 라고 생각 했지만 혹시나 예전 에피소드라도 볼 생각으로 화요일 웹툰을 열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후기2' 가 업데이트 되어 있습니다.

 

이쯤되면 다음주에도 무언가 또 업데이트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후기3, 후기4, 후기5 등등 주구장창 연재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런 제 마음을 반영 이라도 하듯이 댓글에는 조석님의 새로운 작품이 '후기' 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뭐, 말 그래도 이대로 후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 하는것은 역시나 무리가 있겠죠? 이번주가 정말 마지막이었을지, 아지면 다음주나 다다음주 정도 몇가지 감정을 서로 조금 더 나누고 완결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마지막화가 나왔으니 완결이 되기는 되겠죠?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바램이 있다면 조석님의 '마음의소리' 만큼은 유료화가 안되었으면 합니다. 네이버 웹툰은 그 구조상 매주 매주 무료로 업데이트가 되다가 완결이된 웹툰은 전화가 유료로 전환이 되는데 마음의 소리는 '소장본' 처럼 책장 구석에 꼽아 놓고 삶에 지칠때 마다 혹은 마음이 쪼그라들때마다 꺼내보고 위로받고 싶은 웹툰 입니다.

 

이런 웹툰을 다시 보고 싶을때, 14년 동안의 추억을 곱씹고 싶을 때 마다 쿠키를 구워야 한다는것은 생각만 해도 너무 잔인하고 각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제 뜻대로는 되지 않겠죠? 네이버 입장에서는 작은 일이겠지만 그 동안 마음의 소리를 사랑해 주었던 독자르에 대한 보답으로 요거 한번 통 크게 쏘는건 어떨까? 혼자 넋두리를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서 조석님, 그리고 마음의소리 모두 에게 그 동안 정말 많이 고마웠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라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조석님, 고마웠습니다. 마음의 소리는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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