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이야기 - 그녀가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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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는 그녀는 남들이 모두 부러워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제법 매력 있는 커리어 우먼 입니다. 명문대 출신에 대기업에 입사를 해서 나름 능력을 인정 받고 있고 사교성 좋고 성격 좋기로 유명 하니 그녀 주변에는 늘 사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딱 한가지 그녀가 어쩌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다이어트 입니다. 얼굴도 제법 미인형에 속하는 그녀는 가까운 지인들로 부터 "너는 살만 빼면 정말 퀸카가 될거야" 라는 이야기를 매번 듣고는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창 모임에 갔다가 그녀가 상당한 충격을 받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동창회장에 나갔는데 초등학교를 졸업 하고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 많은데다가 남자 동창생들까지 나오게 되니 나름 긴장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름 최대한 신경을 써서 옷을 갖추어 입고 아침 일찍 부터 미용실에 마사지 샵까지 마치 맞선이라도 보는 것 처럼 꽃 단장을 하고 동창회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 나온 남자 동창생들이 그녀의 '살'을 보고 모두 한 마디씩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이~ 통통녀~"


뭐 이 정도쯤이야 늘 들어 왔던 말들 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야 넌 아직도 돼지냐~"


"꽃 돼지 오늘 꽃 단장 했네"





이러면서 술이 한잔씩 돌아 가자 그녀를 부르는 남자 동창생들의 호칭이 아예 돼지로 통일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그녀가 어린 시절 부터 우습게 알았던 그녀의 여자 동창생 중 한명은 대학 입시도 실패 해서 동네 작은 사무실에 아빠 친구의 도움으로 경리로 나가고 있었는데 이 친구가 그날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에 비하면 그녀의 친구는 품행도 좋지 않고 성격도 별로인데다가 소위 학벌이며 직장같은 스펙 마저도 그녀하고는 비교 자체가 안되는 친구 였습니다. 게다가 생활 형편도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명품으로 치장을 한 그녀에 비해 동네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면티에 청바지 차림의 그녀는 초라해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남자 동창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녀는 그녀가 아니라 바로 그녀의 친구 였습니다. 그렇게 된데에는 다른 이유는 없고 오직 그녀의 친구의 몸매가 연예인급 이었다는 한 가지 이유 였습니다.


그날 밤 그녀는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펑펑 울었습니다. 단지 살이 좀 쪘다는 이유로 오늘 당했던 온갖 수모와 멸시는 평생 상처로 남을 것만 같았습니다. 한 참을 울다가 그녀는 결심 하게 도었습니다.


"그래, 내가 이렇게 멸시를 당한것은 모두 다이어트에 실패 했기 때문이야. 이번에는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을 해서 그 친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어"


그녀는 정말 큰 결심을 하고 다이어트 플랜을 짜기 시작 했습니다.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는 의지로 활활 타오르는 그녀 였습니다.


그렇게 독한 결심을 하고 내일 부터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반드시 이겨내서 나를 욕보인 친구들에게 복수 하겠다는 생각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속상해서라도 치맥에 맥주라도 한잔 할 기세 였지만 이번에 그녀의 결심은 비장 하기 까지 했습니다.


내일 새벽 부터 당장 운동을 시작 하기로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컨디션 조절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날......


그녀는 이른 새벽에 잠이 깼습니다. 평소 같으면 겨우 겨우 일어나서 부랴 부랴 출근 준비를 서둘렀겠지만 오늘 부터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 입니다. 일찍 잠자리에 든 덕분에 일찍 잠에서 깨어 세안을 하고 창문을 활짝 열어 신선한 새벽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 마십니다.


너무나 상쾌 했습니다. 그녀는 이 상쾌한 기분을 만끽 하면서 어제 있었던 일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다시 한번 쉼 호흡을 합니다. 이렇게 하니 마음이 평온해지며 어젯밤 분노하던 기분들이 차분하게 가라 앉습니다. 그리고...


어젯밤 그녀에게 모욕을 주었던 친구들을 모두 용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녀의 다이어트 계획은 오늘도 실패로 돌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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