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실화괴담 - 유일한 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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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순간 순간은 우리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매우 중요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에 나도 모르게 한 행동이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혹은 귀중한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게도 합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197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 하였습니다. 한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한 행동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게된 아야코의 이야기를 들어 보실까요?

 

 

 

[본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그림자툰을 통해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중반 즈음의 어느 날 30대 직장 여성인 아야코(가명)은 그날도 야근을 마치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 가고 있었습니다. 벌써 한달 가까이나 반복 되는 야근에 아야코(가명)는 지칠대로 지쳐 있었고 그 날따라 신경을 너무 써서 그런지 무척이나 머리가 아파서 얼른 집에 돌아가서 따뜻한 물에 반식욕을 하고 쉬고 싶은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아야코의 집은 오래된 낡은 복도식 아파트 였는데 아파트 입구에 도착 하자 현관에 늘 켜져 있어야 할 형광등이 그날따라 수명을 다 했는지 꺼져 있어 복도는 어둡기만 했습니다. 겨우 겨우 비상구를 알리는 비상구 불빛과 엘리베이터 버튼의 불빛 만이 희미하게 주변을 비추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고 어서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도착을 했고 꽤 나 늦은 시간 이었기 때문에 아야코(가명)은 당연히 내려오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알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마자 안으로 들어 가려고 하는데..

 

그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검은 물체가 아야코(가명)의 어깨를 훅 스치며 지나갔습니다. 아야코는 깜짝 놀랐지만 자신이 잘못한것도 있어서 얼른 뒤를 돌아 보며

 

어머,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하는데 안에서 나온 남자는 뒤도 돌아 보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나가 버렸습니다.

아야코(가명)뭐 저런 무례한 사람이 있어?’ 라고 생각 하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 남자가 나간 출입구를 바라보며 서 있는데 그 남자는 밖에서 아야코 있는 곳을 슬쩍 흘겨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아야코(가명)는 뭔지 모르지만 소름끼치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 대로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아야코(가명)은 녹초가 된데다가 머리도 너무 아파서 도착 하자 마자 현관에서 부터 옷을 모두 벗어 버리고 그 대로 침대에 누워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야코는 모처럼 맞는 휴일이라 늦은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누군가가 초인종을 계속 누르는 소리에 억지로 잠이 깼습니다.

 

누구세요?”

, 경찰입니다. 잠시 문 좀 열어 주시겠습니까?”

 

 

 

경찰? 이 시간에 나한테 경찰이 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경찰이란 말에 아야코는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조금 열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얼굴은 정복을 입은 경찰관인데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누구인지 잘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경찰복과 경찰 신분증 그리고 굵고 진한 눈썹이 그가 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그런데, 경찰이 무슨 일이시죠?”

~ , 놀라지 마십시요. 실은 어제 윗층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 났는데 소행이 아마도 연쇄살인범 같아서요 혹시 아가씨 께서 어제 수상한 사람을 보지 못했는지 물어 보려고 방문 드렸습니다.”

 

순간 아야코(가명)은 어제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났던 수상한 사람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딱히 수상한 점도 없었고 괜히 이런일에 이리 저리 불려 다니게 될 것 같아서 아무일 없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요, 어제는 아무도 수상한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요?”

 

정말인가요 아가씨? 만일 거짓말을 하시면 큰일 납니다.”

경찰관은 이렇게 말하며 아야코(가명)를 노려 보는데 아야코(가명)은 순간 소름이 끼치며 뭔지 모를 섬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눈빛은 마치 이미 나는 다 알고 있다는 듯한 눈빛이고 사람을 꽤뚫어 보는 듯한 눈빛 이었습니다.

 

,,아니요.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 나지 않아요. 만일 생각이 나면 연락을 드릴께요

 

이렇게 말하며 급하게 문을 닫으려고 하자 좀전의 그 무서운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한결 온화해진 표정으로

그러면 혹시라도 생각나시는 것이 있으면 이리로 연락을 주십시요

 

라면서 문틈으로 메모지에 적힌 전화번호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아야코(가명)는 문을 닫았는데도 그 남자의 무서운 눈빛이 다시 생각나서 문을 다시 잠그고 문의 걸쇠를 이중 삼중으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뒤돌아 보니 어제밤에 얼마나 피곤 했었는지 오자 마자 벗어 버린 옷 가지들이 거실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에구~ 빨래나 하고 기분 전환이라도 할 겸 머라도 먹을까?’

 

아야코(가명)는 거실의 커튼을 열러 젖히고 쏟아지는 햇살에 기지개를 펴며 널브러진 옷가지를 주워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야코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옷 가지를 주워 올리자 아야코의 옷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어제 수상한 남자와 스쳐지나가던 딱 그자리에 선명하고 붉은 핏자국이 묻어 있었습니다.

 

아야코는 안절 부절 했습니다.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괜히 알렸다가 보복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도저히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을 그렇게 뜬 눈으로 지새우고 월요일 아침에도 직장에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나가질 않고 고민을 하다고 이윽고 아야코(가명)는 결심을 한듯 전화기를 집어 들어 어제 그 경찰관이 주었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 누구시죠?”

, 네 그저께 조사 나오셨던 **아파트, 507호 예요

“507? ~ 그 아가씨~ 그런데 무슨일이시죠?”

, 네 제가 아무래도 수상한 사람을 본 것 같아서요.”

아 그래요? 혹시 그 사실을 저 말고 누군가에게 또 알리셨나요?”

아니요, 너무 무서워서 고민 하다가 지금 처음 전화 하는 거예요

아 그렇군요. 잘 하셨어요. 혹시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아무한테도 연락 하지 마시고 제가 그리로 바로 갈 테니까 어디 가지 말고 꼼짝 말고 집에 계세요

, 네 알겠어요

 

아야코(가명)는 전화를 끊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집안에서 꼼짝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어제밤에 뜬눈으로 밤을 새워서 그랬을까요? 아야코(가명)는 자기도 모르게 어느덧 스르륵 잠에 빠져 듭니다.

 

얼마나 잤을까요? 잠을 깨보니 벌써 저녁 9시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많이 잠을 잤나? 그런데? 경찰관은 어떻게 된거지?’

 

 

 

아야코는 정신을 차리면서 방안이 너무 어두워서 습관적으로 TV를 먼저 켰습니다. 마침 저녁 뉴스 속보가 나오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 아파트에 있었던 살인 사건의 범인 즉, 연쇄살인범이 잡혔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야코(가명)는 그 뉴스를 보면서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TV 에서는 뉴스가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오늘 한 동안 시민들을 공포로 떨게 했던 연쇄 살인범이 마침게 검거 되었습니다. 범인은 오늘 오후에 며칠 전 범행 현장 이었던 **아파트 에 다시 방문 하려다가 잠복중이던 형사들에게 검거 되었는데요. 범인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 아파트에 범행 하루만에 왜 다시 나타났는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습니다.”

(범인이 카메라를 향해 중엉거리는 장면-마스크를 쓴 범인은 카메라를 노려보며 중얼거린다)

 

X만 아니었어도 안 걸리는건데.. X만 아니었어도…”

 

 

 

그렇습니다. 범인은 아야코를 찾아왔던 경찰관이었습니다. 아니, 경찰관으로 위장한 범인은 아야코가 자신을 기억 하는지 아닌지 보러 왔다가 아야코가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자 그대로 돌아 갔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아야코가 전화를 하자 다시 아야코(가명)를 죽이러 이 아파트를 찾아 왔다가 검거된 것입니다.

 

만일, 아야코가 처음에 경찰관에게 사실대로 말했다면? 어쩌면 이 이야기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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