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실화 괴담 - 귀신에 홀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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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나도 모르게 어떤 행동을 하게 되면 귀신에 홀렸다는 표현을 쓰고는 합니다.

대게 이런 경우 정신을 차리고 보면 자신이 한 행동 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정말로 귀신에 홀려서 위험 했던 순간을 겪은 최모씨의 실제 경험담 입니다.

 

 

[이 이야기는 유튜브, 그림자툰을 통해서도 편하게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도 없던 1990년대. 사업상 급한 볼일이 있어 한 밤중에 경기도 수원에서 천안으로 향하던 최모씨는 어두운 밤 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고도 한참을 달려 한적한 시골길을 가던 중 알려준 표지판이 가르키는 대로 좌회전을해서 가로등도 없는 마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부터 최모씨는 길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불빛 하나 없고 꼬불 꼬불한  산길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최모씨는 외길 밖에 없었으므로 계속 이 산길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달려 가고 있었지만 도무지 이런 산속에 사업장이 있을거라고는 상상이 되질 않았습니다.

 


한참을 달린 후에도 불빛 하나 보이질 않는 산길이 계속 되자 최모씨는 무언가 길을 잘못 들었음을 직감하고 차를 돌려서 오던 길을 다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차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차를 돌리려고 핸들을 꺽어 보았지만 핸들도 돌아가질 않았고 브레이크를 밟는데도 차가 서질 않았습니다. 최모씨는 이러다가 크게 잘못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온몸에 힘을 주어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그리고는 겨우 겨우 길 가장자리에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나니 온몸에 얼마나 힘을 줬는지 식은땀으로 온 몸이 젖어 있었습니다. 최모씨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도대체 이곳이 어딘지 둘어 보려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주위를 둘러 보고는 최모씨는 깜짝 놀라고,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최모씨가 차를 가까스로 세운곳은 공동묘지의 한 가운데 였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묘지나 비석을 하나도 보지 못했는데, 차에서 내리고 나니 주변에 온통 묘지로 둘러쌓인 공동 묘지 한 가운데 였고 더욱 놀라운 것은 묘지 저 너머로 불과 2,3분 정도의 거리에 큰길이며 시내가 보이고 있었습니다. 

운전 하는 동안 칠흙 같은 어둠속에서 불빛 하나 보이지 않았었는데 차에서 내리니 시내 상가들이며 가로등 불빛이 너무도 환하게 불빛을 밝히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최모씨는 귀신에게 홀려서 공동묘지를 빙빙 돌고 있는 것이 분명 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가다듬고 한 겨울 이었는데도 창문을 모조리 열어 놓고 오직 시내의 불빛만을 등대삼아 겨우 겨우 그 자리를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최모씨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만일 그때 차를 세우고 정신을 차리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밤새도록 공동묘지를 돌다가
어떤 변을 당했을지 모를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 날 최모씨가 겪은 일이 정말 귀신에 홀린것인지, 아니면 그저 단순히 최모씨의 착각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가끔은, 아주 가끔은 알수 없는 힘에 이끌려 최모씨 같은 혼란스러운 일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치 귀신에 홀린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또 어쩌면 그날이 바로 오늘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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