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실화괴담 - 크리스마스 이브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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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풀렸다고는 하지만 겨울 날씨는 겨울 날씨 입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밤이면 군밤이며 군고무마 같은 간식을 먹으면서 따뜻한 침대에 누워 무서운 영화나 무서운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겨울밤을 보내는 쏠쏠한 재미 라고 생각 합니다.


오늘 전해 드릴 이야기는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 이라고 전해지는 이야기 인데요. 실화이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실제 이 일을 겪은 당사자가 겪었을 공포와 두려움이 상상도 안될만큼 무섭고 끔찍한 이야기 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던 미치코(가명)은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고운 아가씨 였습니다. 어릴때부터 총명하고 싹싹한 성격이라 주변에서 인기도 많고 도쿄에 있는 큰 회사에 취직 하면서 직장내에서도 아주 아주 인기가 많은 인기녀 였습니다.


이런 그녀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가던 어느 날의 크리스마스 이브 였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남들에게 뒤질것 없는 그녀 였지만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 동안 공부며 일을 하느라 딱히 할줄아는 요리가 없다는 점 이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그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이고 하니 그 동안 진지하게 사귀고 있던 애인에게 멋진 밤을 선물해 주고 싶어서 벌써 몇주 전부터 인터넷 강의를 보면서 혼자 조용히 공부해 오던 멋진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을 남자 친구에게 선물 해 주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녀의 뜻대로 흘러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녀의 남자 친구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면서도 직장이 늦게 까지 야근을 하는 바람에 그녀와의 저녁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애써 준비한 음식들이 전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니까 정말 왈칵 하고 눈물이 났지만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니 어쩔 수 없겠다고 생각 하고는 준비 해놓은 테이블에 홀로 앉았습니다.


와인이며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케익이며 스테이크에 심지어 칠면조 요리 까지 어느 것 하나 쉬웠던 요리가 없는데 정작 맞은편에 앉아 있어야할 남자 친구가 없으니 그야말로 비참 하기 까지 했습니다.


혼자사 음악을 틀어 놓고 애써 자기를 위로 하며 그래도 밤에는 남자 친구가 오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와인을 한잔 하고 스테이크에 포크를 가져다 대려는 바로 그 순간 갑자기 전등이 모두 꺼져 버렸습니다.


하필이면 이런 날 이런 순간에 정전 이라니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을때 갑자기 뒤에서 그녀의 어깨를 끌어 안는 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을 막으며 나즈막히 속삭입니다.


"쉿! 예쁜 아가씨 함께 파티를 즐기지 않겠어?"


그녀는 너무 놀라서 손에 쥐고 있던 포크로 사정없이 등뒤의 침입자를 찔렀습니다. 뭔가 푹~ 하고 포크에 찔리는 느낌이 났지만 그녀는 겁에 질려 뒤를 돌아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급하게 그녀의 방으로 도망쳐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밖에서는 나즈막한 신음 소리가 나고 있었지만 그녀는 경찰만 오면 괜찮을거라 생각하며 방문을 꼭 잠그고 방 문고리를 힘주어 잡으며 오들 오들 떨고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더 이상 소리도 나지 않았으며 머지 않아 경찰이 도착을 하고 그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너무나 무서워서 밖으로 나갈 생각은 못하고 그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고 방에서 소리만 지를 뿐 이었습니다.


잠시 후 큰 소리로 문을 부수는 소리가 들리고 경찰이 들이 닦쳤으며 경찰들이 집안 여기 저기를 수색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집안에 불이 환하게 들어 오고 방 문 앞에서 경찰로 보이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가씨, 경찰입니다. 이제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강도는 이미 죽었습니다. 문을 열어 보세요"


경찰들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그녀는 조심 조심 문을 열어 봤습니다. 문 밖에는 경찰복장을 한 남자둘과 여자 경찰 한 명이 서 있었고 또 다른 경찰 한명이 욕실 쪽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거실 바닥에는 주방 식탕에서 부터 욕실로 향한 듯한 핏자국이 길게 나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놀라서 자기가 포크로 그 남자를 찔렀다는 이야기를 경찰들에게 하면서 펑펑 쏟아 지는 눈물을 주체 하지 못했습니다.


옆에 있던 여자 경찰이 그녀에게 다가와 주변에 있던 모포로 그녀를 감싸 주었고 경찰들중 나이가 제법 있어 보이는 경찰관 한명이 그녀 에게 다가와 그녀를 위로 해 주었습니다.


"아가씨 다 끝났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당신은 안전 합니다. 당신은 정당방위를 했을 뿐이니 처벌 받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 걱정 하지 마세요."





그러나 곧이어 욕실에서 나온 경찰관의 한 마디에 그녀는 기절을 했고 그녀는 그날 이후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서 더 이상은 남자 친구를 사귀지도 못하고 몇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강도는 이미 과다 출혈로 욕실에서 사망 했습니다. 그런데, 강도가 훔쳐가려고 한 것이 이 반지 였던 모양 입니다. 죽는 순간 까지 이 반지를 손에 꼭 쥐고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이해가 되시나요? 그렇습니다. 사실 그 강도는 그녀의 남자친구 였던 것입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해서 그녀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서 청혼 반지를 준비하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 했었던것 입니다.


그녀 몰래 집에 들어와 그녀가 파티를 준비 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 보며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라고 생각 했었을 그녀의 남자친구는 서프라이즈를 위해서 모든 불을 끄고 조심 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가서 그녀를 살포시 안았다가 그녀가 찌른 포크에 경동맥을 찔리고 피를 멎게 하려고 욕실로 기어 가다가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된 것 입니다.


너무나 끔찍하면서도 너무나 슬픈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남자친구가 죽어 가는 그 순간에도 그녀에게 전해줄 반지를 놓지 않았다는 매목에서 저도 모르게 울컥 했던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너무나 끔찍하고 너무나 슬퍼서 실화라고 하기엔 너무나 무서운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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