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실화 괴담 - 넌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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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서 동영상으로도 감상 하실 수 있어요~]

 

초등학교 3학년,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 10살이 되는 여자아이인 미나는 오래전에 가족들과 함께 캠핑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인데다가 캠핑 매니아였던 미나의 가족은 오랜만의 캠핑으로 너나 할 것 없이 한껏 들뜬 기분이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캠핑이라고 하면 시설이 잘 되어 있고 관리인들이 있는 캠핑장을 떠올리겠지만 워낙 경력도 오래되고 야생에서의 캠핑을 좋아하는 미나 가족들은 오래전에 봐 두었던 한적한 계곡을 향해 가게 되었습니다.

 

한적한 계곡이다 보니 찾아 오는 사람들도 없고 물도 깨끗해서 오직 미나의 가족들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공간처럼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미나의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가질때 쯤 되니 비가 오기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기 예보에도 이 지역에는 비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미나의 가족들은 소나기라고 생각을 하고 텐트 속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나름대로 운치 있다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빗줄기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강하게 쏟아 지고 있었습니다. 미나와 미나의 가족들은 쉽게 멈출 비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서 텐트 밖을 살피던 미나의 아버지는 계곡물이 불어 나는 것을 보고 서둘러서 철수를 결정 했습니다.

 

미나의 가족들은 캠핑 매니아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인지를 잘 알고 있어서 가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둘러서 짐들을 챙기고 그곳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철수를 결정했기 때문에 마땅히 잠을 잘 곳이 없었기 때문에 미나의 가족은 시내로 달려가서 하다못해 찜질방에 라도 갈 생각으로 갈 길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올라왔던 길을 되집어 가는데 아무리 가도 큰길이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이야 네비게이션이 워낙 잘 되어 있다보니 그런일이 없지만 당시에는 네비도 없어서 빗 속에 어두운 산길을 계속 내려가는 미나의 가족들은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한참을 가다 보니 비는 이제 조금씩 잦아 들어 가랑비로 변해 있었는데 지나는 길에 작은 별장 같은 집이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혹시라도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청해볼까 싶어 내려서 살펴보니 오래전에 버려진 폐가 였습니다.

 

비록 폐가 라고는 하지만 앞 마당이 넓게 있고 건물이 제법 큰 건물 이어서 아쉬운 대로 날이 밝을 때 까지 지낼 수는 있을 것 같아서 미나의 가족은 폐가에 들어가 거실 바닥을 대강 청소를 한 후에 침낭을 꺼내고 한쪽에는 작은 모닥불을 피워 놓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누워 있으니 하루종일 피곤했었던 가족 모두는 잠이 들었습니다. 미나 역시 깊은 잠에 빠져 들었는데 한참을 차고 있으니 미나의 귓가에 어린 소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넌 누구니?”

 

미나는 잠결에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시시 눈을 비비며 일어 났습니다.

 

넌 누구니?”

 

눈을 부비며 일어나서 보니 눈 앞에는 미나 또래의 한 여자 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하얀색에 분홍색 꽃무늬가 흐뜨러지게 피어있는 예쁜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작은 아기 곰 인형을 안고 미나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 넌 누구야? 여기는 어떻게 왔어?”

미나는 순간적으로 다른 가족들을 둘러 봤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함께 자고 있었던 가족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보이질 않습니다.

 

? ? 난 미나라고 해. 너는 누구야? 우리 가족들 여기 있었는데 혹시 못봤어?”

 

난 이 집에 살아. 그런데, 가족들 이라면 사내 아이와 어른 두명이지?”

 

응 맞아. 너 혹시 봤어? 아 그리고 이 집에 살고 있다고? 여기는 아빠가 버려진 집 같다고 했는데…”

 

, 나 너희 가족 봤어. 2층으로 올라 가던걸? 함께 갈래? 내가 안내 해 줄께

 

미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 하기도 했고 무섭기도 해서 우선 가족들에게 돌아 가고 싶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미나와 정체모를 소녀는 나란히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 가고 있었습니다.

 

삐그덕, 삐그덕

 

한 걸은 걸을 때 마다 오래된 나무 계단 에서는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나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가 걸을때는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나는데 함께 걷고 있는 소녀에게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미나는 이 집에 살아서 습관이 되어 있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하고 별로 대수롭게 생각지는 않은 채 그 소녀와 함께 2층에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넌 이름이 머니? 너희 가족들은 다 어디에 있어?”

그러자 그 소녀는 걸음을 멈추고 정면으로 미나를 쏘아보듯 응시 하면서

 

? 내 이름은 희정이라고 해. 김 희정. 그리고 가족들은 곧 만나게 될거야

 

 

 

이때 미나는 이 소녀가 자기 이름을 알려 주면서 마치 그 이름을 각인 이라도 시키는 것처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또박 또박 말하는 것을 보고 조금은 당황 했습니다.

 

그리고, 2층에 올라 2층 끝방문을 열자 미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희정이라는 소녀가 열어준 방에는 관이 4개가 있었는데 관 하나 하나에는 비석이 이름표 처럼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두번째 비석에 있는 이름은 잘 알아 보지 못했지만 세번째 비석에 있는 이름만은 분명 하고 확실하게 미나의 눈에 들어 왔습니다.

 

. .

 

바로 옆에 있는 소녀의 이름 이었습니다.

 

미나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뒷걸음 치며 문을 열고 도망 치려고 했지만 문은 이미 굳게 닫힌채로 꼼짝을 하지 않았고 그런 미나를 보면서 그 소녀는 조용히 웃으며 네번째 관으로 향했습니다.

 

, 너 이름이 미나라고 했지? 그렇지만 성은 얘기 해 주지 않았네? 성도 마저 알려 줘야지~ “

 

이렇게 말하면서 네번째 관에 있는 비석을 어루 만지는데 그 비석에는 놀랍게도    미나라고 씌여 있었습니다.

 

미나는 본능적으로 성을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해서 입을 꽉 다물고 고개를 절래 절래 가로 저으면서 필사적으로 문에 매달려서 문을 열어 보려고 하는데 문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 왜 그렇게 떨고 있어? 내 이름은 김 희 정 이라고 했지? 네 이름은 머니? 너도 이제 그만 알려 주지 않을 래?”

 

이러면서 다가 오는데 미나는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

 

싫어, 싫어 싫단 말야라고 소리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소녀는 미나에게 다가 오다가 갑자기 무서운 얼굴을 하고서는

 

빨리 말해. 이 순간을 내가 수십년을 기다렸어. 이제 네가 지켜. 나도 여기서 나가고 싶단 말야. 말해. 말해. 빨리 말하란 말야

 

이렇게 소리 지르면서 미나를 노려 보는데 미나는 너무 두려워서 뒷걸음질을 치다가 갑자기 소녀가 들고 있었던 곰 인형을 낚아 채서는 그 소녀를 향해 마구 휘둘렀습니다.

 

저리 가 . 저리 가란 말이야

 

그러자 소녀는 순간 주춤 하더니. 미나를 보고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뒤로 물러 섰습니다. 그리고는

 

~ 가족이 있다고 했지? 이제 됐어. 네 이름은 네 동생에게 물어볼께~”

 

소녀는 이렇게 말하며 뒤로 물러서는데. 미나는 순간적으로 그 소녀에게 달려 들면서 곰인형으로 그 소녀를 내려 쳤습니다.

 

안돼~~~~”

 

그 순간 미나는 잠에서 깨어서 벌떡 일어 나게 되었습니다. 미나가 워낙 큰 소리를 지르면서 일어 나니 부모님들도 무슨일인가 싶어서 일어 나면서

 

우리 미나 악몽을 꿨구나.”

 

그렇지만 미나는 부모님의 말 소리가 귀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서 자고 있는 동생으 을 바라 보니 동생은 미나와 똑 같이 온 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는데 동생이 무언가 말하려는 듯이

 

..나는..”

 

이 소리를 듣자 마자 미나는

 

안돼~~~”

 

하고 소리 치며 동생의 뺨을 힘차게 후려 쳤습니다.

 

찰싹큰 소리와 함께 동생은 잠에서 깨어 났고 미나는 설명할 틈도 없이 부모님과 동생을 보고 빨리, 빨리 여기서 도망 가야 한다고 마구 마구 소리 치면서 차를 세워둔 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부모님이 따라오자 미나는 진정하라는 부모님에게 무조건 무조건 차를 출발 시키라고 마구 마구 소리를 질러 어쩔 수 없이 미나의 가족들은 그곳에서 차를 출발 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큰 길이 나왔고 가로등 불빛이 훤한 대로변 까지 오자 아빠는 차를 세우고 미나를 진정 시키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물어 봤습니다.

 

미나는 그곳에서 꾸었던 악몽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미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동생은 자기도 꿈속에서 그 소녀를 봤었다고 얘기 했습니다.

 

또한, 그 소녀가 동생에게도 이름을 물어 보면서

 

너네 누나 이름이 미나지? 난 미나 친구야. 그런데, 너는 이름이 뭐니?”

 

라고 물어 봐서 이름을 말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뭔가 철썩 하는 소리와 함께 얼굴에 강한 충격을 받고 잠에서 깨어 났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부모님은 그저 심하게 악몽을 꾸었다고 생각 하시고 조금 있으면 아침이 되니 날이 밝으면 침낭을 찾으러 다녀 오자고 하시는데 미나는 절대 갈 수 없으니 침낭을 버리자고 했습니다.

 

엄마는 어쨌든 잠시 쉬라고 했고 날이 밝자 시내로 가서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 아침 요기를 하고 아빠 혼자서 그곳으로 가서 침낭을 챙겨 오리고 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던 끝에 아빠가 도착 했는데 침낭을 챙겨온 아빠는 표정이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어보, 침낭은 챙겨 왔어요? 근데 무슨일 있었어요? 표정이 왜 그래요? 꼭 귀신이라도 만난사람처럼..”

 

그러자 아빠는 미나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 스럽게 말문을 엽니다.

 

, ,, 그게 말야. 어제 우리가 잤던 그 집에 가보니 침낭은 있는데.. 집은 없어. 그리고, 대신에 무덤이 4개가 있는데. 마지막 무덤에는 비석에 아무것도 안 적혀 있는 무덤이 있었어

 

미나는 직감 했습니다.

 

아빠, 아빠, 혹시 세번째 무덤에는 김희정이라고 있었어?”

 

아빠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 끄덕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아무말도 안하고 차에 오르는데. 차 뒷자리에 곰인형이 하나 있습니다. 미나가 꿈속에서 만났던 소녀가 가지고 있던 그 곰인형 입니다. 꿈속에서는 아주 아주 예쁜 곰 인형이었는데 지금 미나 앞에 있는 곰 인형은 아주 아주 낡고 때가 많이 타서 새까맣고 여기 저기 터져서 솜이 튀어 나오는 그런 곰 인형 입니다.

 

미나는 곰인형을 버리려고 곰인형을 집어 들면서 곰인형의 배를 눌렀는데 느닷없이

넌 이름이 뭐니

 

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미나와 미나의 가족들은 혼비백산 해서 곰인형을 서둘러 쓰레기통에 버려 버리고 그 자리를 벗어 났습니다.

 

그 이후에 미나의 가족들에게는 특별한 일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날 이후로 미나와 미나의 가족들은 절대 캠핑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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