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축구 국가대표에 합류 해서는 안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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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리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이강인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정식으로 이강인을 1군 팀에 합류시킬 계획을 발표 했는데요 아울러 바이아웃 금액을 8천만 유로(우리돈으로 대략 1022억) 설정을 해서 이강인의 존재감을 간접적으로 시사 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자 일각에서는 이강인을 하루 라도 빨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 시켜야 된다는 팬들의 성화(?)가 이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 으로는 지금 현 시점에서 이강인의 국가대표팀 발탁은 절대 불가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가장 최근에 있었던 아시안컵 대회에서 59년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8강에서 카타르에게 패함으로써 최근들어 가장 안 좋은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귀국 했습니다. 여기에 대표팀의 기둥으로 불리우던 기성용이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구자철 마저도 잠정적인 은퇴를 선언한 상태 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가파른 세대교체를 단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다행히 이강인을 비롯해서 백승호, 정우영, 이승우 같은 젊은 선수들이 기대해도 좋을만큼의 활약을 펼쳐 주고 있어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룬다면 어쩌면 한국 축구는 2002년 이후 최고의 전력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나 연일 좋은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이강인의 실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고 이해도 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 시점에서 이강인의 국가대표 발탁은 위험 천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장중인 이강인 1군 에서의 경험이 더 중요할때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귀하를 권유할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유망주로 분류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보다 더 어린 유망주 시절 부터 이강인은 아시아를 넘어서서 세계 탑 클라스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실력 입니다.


다행 스럽게 어린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보호 아래 차근 차근 본인이 가야할 길을 가고 있는 과정에 있어 보입니다. 또, 조금은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는 1군 데뷔 무대도 치르고 발렌시아와의 1군 계약이 완료 되면 본격적으로 세계 최고 클럽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런 시점에서 이강인 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는 경기를 통해서 성장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육성 시스템에서 훈련을 한다고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실전 경기하고는 넘을 수 없는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강인에게 라리가 1군에서의 경기 경험은 그 자체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새로울 수 밖에 없고 축구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데 특효약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무리한 국가대표 차출 보다는 소속팀에서 한 경기라도 더 라리가 경기에 출전 하는 것이 이강인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는 전쟁터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또 어느 대회를 막론하고 한 나라를 대표해서 A 매치를 치른다는 것을 그 자체로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강의 팀을 만날 수도 있고 살인적인 일정에 몸이 혹사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국가대표 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성원 까지 있으니 매 경기 마다 사활을 건 사투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 해 보입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라고 할 수 있는 이강인에게 있어서 이런 경기에 중요한 책임을 맡기는 것은 너무나 가혹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가 잘 되어서 빠른 성장을 가져오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자칫 한창 성장중인 선수에게 좌절과 중압감을 심어 주고 본인의 축구 인생에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 국가대표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강인 에게는 아직은 준비가 조금 더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그에서 착실히 본인의 입지를 찾아 가고 연령별 대표를 거쳐서 A 매치에 데뷔를 하더라도 결코 늦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오히려 이른 시기에 국가대표 차출은 발렌시아 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자기 자리를 찾아 가는데 더욱 어려움을 가중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무리한 선택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조심 해야할 부분은 부상이다.

지금 시기에 이강인에게 있어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것이 역시 부상 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한때 전도 유망한 유망주 였다가 예기치 못했던 부상으로 인해 하향길을 걸어야 했던 스타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따라서, 이강인 에게 있어서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부상 방지 이고 이것을 통해서 언제라도 자기 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대표 팀의 경기는 프로무대 하고는 완전히 다른 경기 스타일을 보여 줍니다. 말 그대로 승리가 전부인 경기가 많습니다. 리그 경기에서는 다음 경기도 있고 때로는 손 쉽게 풀리는 경기도 있을 것이며 때로는 포기해야 하는 경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대표 팀의 경기라면 언제나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이런 사정은 우리 나라 국가대표팀 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대표간의 경기는 언제나 혈전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즌 중 리그 경기에서도 부상은 나올 수 있지만 한국 국가대표 팀에 들어 온다면 십중 팔구 상대방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기 쉬우며 상대는 승리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살인 태클도 서슴치 않게 됩니다.


따라서, 이강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국가대표 보다는 소속팀에 안정적으로 녹아 들어서 라리가 1군 무대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며 이를 통해서 월드 클라스의 선수로 성장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팀에 합류 하는 것은 그 이후에 어느정도 팀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1군 무대에서 충분히 적응을 한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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