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탕 효능과 부작용 제대로 알고 피로회복 해볼까요?

명절을 치르고 나니 온 몸이 두드려 맞은것 처럼 뻐근하고 어째 으실 으실 한것 같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명절 증후군의 증상인듯 한데요. 이렇게 김장이나 명절 처럼 몸을 혹사 시키는 큰 일을 하고 나면 흔히 쌍화탕 하나 먹고 푹 쉬라고 합니다. 

서양에 아스피린이 있다면 우리 나라에는 쌍화탕이 있는데요. 쌍화탕은 집집마다 몇 박스씩 미리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가정 상비약이 되어 있고 감기에는 물론이고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흔하게 먹게 되는 약 아닌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쌍화탕이 어떨때 먹는 약인지? 약인가? 아닌가? 하루에 몇번 까지 먹어도 좋은지? 많이 먹으면 약이니까 부작용이 있는건 아닌지 조금은 걱정 스럽기도 합니다. 오늘도 고향을 다녀 오시느라 피곤 하신 몸을 쌍화탕으로 달래고 주무셨던 분들도 많이 계실것 같은데 쌍화탕의 정확한 효능과 주의 해야할 부작용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쌍화탕은 처음부터 약으로 개발된 것은 아닙니다. 원래는 '차' 로 개발이 되어서 추운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한방차로 유용하게 사용 되었던 것인데 여기에 한약 재료를 더 첨가하여 '탕' 을 만들어 약으로 활용 하게 된것 입니다.

따라서 쌍화탕은 '탕'과 차 즉 쌍화탕과 쌍화차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사실 주가 되는 성분이 비슷하니 이 둘의 효능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다만 '탕'에는 추가되는 한약 재료 덕분에 그 약 성분이 강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쌍화탕에서 쌍화 라는 말은 기와 혈을 모두 보강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한방에 기와 혈을 쌍으로 보강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 기와 혈이 허해서 피로하고 무기력 하게 느껴질때 복용 하면 좋다는 의미 라고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쌍화탕의 주 재료

쌍화탕에 들어 가는 재료는 사실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기본이 되는 백작약, 당귀, 황귀, 도라지, 숙지황, 천궁, 계피 같은 한약 재료에 대추, 생강 같은 재료를 추가하여 맛과 영양을 보충 하는 것으로 구성이 되어 지는데 제조 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재료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 쌍화탕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사서 먹을 수 있는 쌍화탕은 전통적인 방식의 쌍화탕 제조 기법을 기본으로 하되 맛과 향을 내기 위한 여러가지 재료가 첨가된 형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직접 제조한 쌍화탕이 효과도 더 좋을 수 있지만 대강 10여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 가는 쌍화탕 이다 보니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죠? 

쌍화탕의 효능

위에 말씀 드린것처럼 쌍화탕 혹은 쌍화차는 기와 혈을 보강하는 작용을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다음의 증상이 있을때 증상을 개선 시키는 효능을 보입니다.

- 감기몸살. 온 몸이 으슬으슬하고 콧물, 재채기가 있을 때.

- 무기력하고 전신이 피곤하며 매사에 의욕이 없을 때 활력 충전을 위해서.

-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다리에 힘이 없고 피로감을 느낄 때.

- 팔 다리가 쑤시고 온 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프며 몸이 무거울 때.

-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노동으로 온 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뻐근할 때.

쌍화탕은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행을 왕성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으니 온 몸이 무기력하고 움츠러들때 혹은 몸을 혹사해서 한계를 느낄 때 복용 하시면 매우 좋습니다.

쌍화탕의 부작용

사실 쌍화차를 마실 때는 그 약성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습니다. 이는 '탕'으로 약성을 강화 하더라도 특별한 부작용은 없어서 거의 모든 사람이 복용을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그래도 복용을 하시는데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 다음의 경우에는 조심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쌍화탕은 몸에 열을 내는 성분이 많으니 평소 내열이 많은 사람은 주의가 필요 합니다.

-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분은 복용전에 의사의 지시에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과민성대장증상 같이 대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설사를 하거나 묽은 변을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합니다.

이상으로 쌍화탕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쌍화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 독워 주어서 추위를 이기고 몸의 피로를 덜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감기가 아니더라도 평소 보다 과한 신체 활동을 했거나 몸이 피곤하여 활력이 없을 때 따끈하게 데워서 한잔 하시고 푹 주무신다면 좋은 효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명절 연휴가 모두 끝났으니 쌍화탕 드시고 명절 증후군 빨리 극복 하시고 힘차게 본격적으로 새해를 맞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